Ai가 미술업계에 미치는 영향

AI(인공지능)의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고 넓어지는 것을 보면서 AI가 나의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나의 일자리가 위협 받지는 않을 것인지 궁금해 하는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번 포스팅 에서는 제가 속하고 있는 미술 업계에 AI가 미치는 긍적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부분들 그리고 나아가서 지금까지 논의된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는 사람의 예술활동을 도와 주는가 대신 하는가?

Ai가 미술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논하려면 한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Ai를 예술활동의 도구로 사용 할것인가? 아니면 예술활동의 주체가 Ai가 될 것인가?
간단한 생각하면 당연히 도구로 활용할것이고 주체가 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금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의존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가수출신 모 미술가의 대작 논란이 있었습니다. 미술가의 역할은 창작까지만 해도 인정이 되는것일까요? 아니면 직접 작품을 만드는 것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 누구도 명확히 답을 내릴수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미술가와 보조작가 그리고 창작과 대리로 그림을 그리는 작화가 등의 관계는 칼로 긋듯 명확히 기준을 세우기 힘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조작가나 대리작가가 사람이 아닌 Ai가 된다면, 그래서 이제는 인간의 예술 활동의 상당 부분을 Ai라 불리는 기계가 대신하게 된다면. 그리고 점점 그 선이 무너져서 아이디어를 내는 창작의 영역까지도 Ai에 의존하게 된다면. 이런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로봇
Ai가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여전히 기계라 부를수 있을까?

AI가 미술업계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

먼저 AI가 미술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측면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그 몇 가지를 실사례를 통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AI는 예술가들에게 창작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NVIDIA의 GauGAN은 AI를 활용해 예술가가 쉽게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GauGAN은 스케치나 간단한 지시사항을 받아들여 실제와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술을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게 개인화하는 것은 AI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Artsy는 사용자의 작품 구매 기록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맞춤형 예술 작품을 추천하는데 AI를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맞는 예술 작품을 더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AI는 작품의 분석과 해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BM의 Watson은 예술 작품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작품에 대한 해석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예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고 공유하는 것은 예술의 접근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oogle Arts & Culture는 AI를 사용하여 고해상도의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고, 예술 작품을 가상 형태로 탐색하고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미술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I는 예술가들과 관객들에게 새로운 창작 방법, 개인화된 경험, 작품 분석 및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을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
Ai를 제대로 규정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분명 인간의 영역이 무너질것이다

 

AI가 미술업계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

AI가 미술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측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서는 이미 AI가 미술업계에 일으킨 몇 가지 문제들을 예시로 AI의 위험성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I를 활용한 예술 작품은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AI가 생성한 작품인 ‘Portrait of Edmond de Belamy’가 옥션에서 판매되었는데요, 이 작품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지만, 저작권자나 작가가 없는 작품으로써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AI는 작품속에 학습 데이터로 내재된 편향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AI가 생성한 작품에서도 인종, 성별, 문화적 다양성 등의 부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구글의 이미지 인식 AI는 인종적으로 편향된 결과를 보여주었고, 2020년에는 AI가 생성한 인물 이미지에 나타난 여성 특유의 특징을 무시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AI의 발전은 예술가의 역할과 일자리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 입니다만 AI를 활용해 생성된 작품이(그려진 이라고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예술시장에서 인기를 끌 경우, 전통적인 예술가들이 경쟁력을 잃고 창작의 기회를 점차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예술가의 일자리와 창작 활동에 대한 독립성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AI가 작품의 창작과 분석에 개입할 경우, 인간적인 감정, 직관, 경험 등의 요소가 상실될 수 있습니다. 작품에 인간적인 감성과 독특한 표현력이 부족해지며, 예술의 깊이와 의미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제 사례들은 AI가 미술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기술, 법, 규제, 교육, 윤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존중하고 균형을 찾는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ai
인간과 Ai의 분명한 구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서 이야기 한 문제들의
그렇다면 AI가 미술업계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창의성과 인간적 요소 강조: 예술가들은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창의성과 인간적인 요소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술가 Mario Klingemann은 AI를 사용하여 예술 작품을 생성하면서 자신의 창의성과 경험을 결합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에 예술가의 독특한 표현력과 감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법적 규제와 저작권 보호 강화: AI가 생성한 예술 작품에 대한 저작권과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규제와 저작권 보호 강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AI가 생성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규정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권리와 AI가 생성한 작품의 소유권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교육과 협력: 예술가들은 AI 기술과 도구에 대한 교육과 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 밸리 예술가 연합은 AI와 예술가들을 연결시키고 교류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은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예술적인 비전과 표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편향성 극복: AI가 생성한 작품에서의 다양성과 편향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 및 비영리 기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편향성을 감소시키고 예술 작품의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윤리적 논의와 사회적 대화: AI의 예술적 활용에 대한 윤리적 논의와 사회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예술가, 기술 전문가, 법 조문가, 정책 결정자, 관객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 예술에 대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과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워크샵이 이러한 논의와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해결책은 예술가들과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AI의 예술적 활용을 관리하고 지침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AI의 예술적 활용에 있어서 인간의 창의성, 다양성, 윤리적인 측면을 존중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다룬 주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바로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키워드 입니다. AI 그 존재의 의미는 인간의 능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일지, 아니면 인간보다 더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인간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얻기 위함 일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직은 AI가 인간의 능력을 100% 대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만(물론 몇몇 분야를 제외 해야 겠지요) 언젠가는 아니, 머지않아 AI의 능력이 인간을 넘어서고 인간의 많은 역할을 완벽히 대신할 날이 올거라 확신합니다.

“인간이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과연 그것이 어떤 일이 될지 그리고 그런 개념의 의미가 언제까지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질지 대 AI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것은

Open Ai 창업자 Elon Musk는 당시 왜 그렇게 Ai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폐쇄적인 가치관으로 회사를 이끌었을까?
공동 창업자인 Sam Altman과 대립하며 그는 무엇을 지키고 싶었을까?

 

AI가 인류에게 주는 의미와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Leave a Comment